앞으로 걷고 싶은 길
가. 인생그래프
인생그래프는 인생곡선이라고도 합니다. 간단히 직선이나 곡선으로 그래프를 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어느 시점에서 힘들었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또한 어느 때를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느끼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그릴 때 정답은 없습니다.
종이를 가로로 해놓고 가운데 가로선을 직선으로 그러놓고 왼쪽에 세로선을 그려 넣습니다. 가로선에는 자신이 한 칸씩 한 살로 숫자를 써놓고 현재 나이까지 쓰거나 미래까지 넣고 싶다면 원하는 나이까지 기록합니다.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0'이 되고 가로선을 기준으로 위쪽이 행복, 아래쪽이 불행이라고 가정합니다. 세로선의 점수는 자신이 한 칸에 몇 점을 줄지 정합니다. 그래프를 그려 넣기 적당한 정도로 위, 아래 점수를 똑같이 써넣습니다. 예를 들어 위쪽에 +5, 아래쪽에 -5 등입니다. 인생에서 큰 일, 계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사건 등을 써봅니다. 행복, 불행 감정을 점수화해도 좋고 영향을 짐작해서 점수로 기입해도 좋습니다. 이사, 전학, 동생의 탄생, 할머니 돌아가신 일, 부모 이혼, 대학교 입학, 등 굵직한 사건도 좋고, 지극히 사적이고 소소한 에피소드로만 채워도 괜찮습니다. 눈을 감고 긴장 이완을 하고 나서 그리면 더 잘 그려집니다.
그리는 순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종이에 시간 가로축과 만족도 세로축의 기준선을 그립니다.. X축은 나이 혹은 시간 고정이고, Y축은 행복도나 만족도로 설정한 후 위쪽은 +값을, 아래쪽은 – 값을 표시합니다. 시간축에 년도나 나이를, 만족도 축에 위쪽은 +, 아래쪽은 – 값을 표시합니다. 기억에 남는 사건들을 시간과 만족 정도가 만나는 곳에 점을 찍고 간단하게 적습니다. 점들을 선으로 연결합니다. |
인생그래프 예)
이 그래프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며 보여줄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 있을 때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보는 것입니다. 곡선이 물결처럼 있다면 자신이 ‘삶에 대해 고난과 기쁨을 느끼는 격차가 크구나’ 라고 느끼고, ‘자신의 인생길이 험난했구나’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평탄하다면 직선처럼 평행선을 그을 수도 있습니다.
‘행복’쪽에 꼭지점이 되어 있는 부분에서 자신이 누군가와의 관계경험, 무언가를 이루었던 성취 경험에 ‘행복’이라고 점을 찍어 놓았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반대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건이 자신으로 인해 일어났던 것인지, 상황으로 일어났던 것인지 살펴봅니다.
인생그래프를 다 그린 후 고통스러웠던 때의 느낌이 떠올라 울컥하거나 그것을 극복한 자신이 대견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자신이 이 시기를 왜 불행하다고 느꼈는지, 저 때를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여겼는지 스스로에게 설명해보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