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리베이터 프레젠테이션
가. 감정을 흔드는 행동의 기본
상대방에게 첫 인상을 남기는 시간은 불과 30초. 따라서 30초 자기소개는 면접시에 지원자의 성향과 특징을 자기소개서를 보지 않고도 아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 내에 지원자에 대한 정보나 자질 등 전체적인 측면을 알 수가 있다.
‘엘리베이터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미국 기업의 최고 경영자 가운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빠서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 최고 경영자의 결정이 없으면 제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 경영자의 허락만 얻는다면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조직이 유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토록 바쁜 사람에게 어떻게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하나, 이 최고 경영자가 사무실에서 나갈 때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고 1층에 도착할 때까지 프레젠테이션을 마치면 된다.
할리우드 영화에도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지금 무릎을 ‘딱’ 치며 이와 비슷한 장면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모든 보고는 3줄 이하로 끝내라”라고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수많은 문제를 처리할 수 없다.
결론을 가장 먼저, 그것도 아주 짧게 말한다. 자신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일의 목적 등도 모두 같다. 항상 한마디로 정리해 두면 기회가 왔을 때 재빨리 말할 수 있다. 이 훈련만은 평소에도 꾸준히 해두자.
나. 좋은 엘리베이터 스피치 구조
좋은 스피치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구조를 지킨다.
![]() 엘리베이터 스피치 구조 |
그렇다면 30초 정도의 공간에서 세 가지 구성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 3가지 유용한 엘리베이터 스피치 예시
① 당신은 [문제]를 알고 있습니까?
② 우리가 하는 일은 [해결책]이다.
③ 사실 [증거]
예 1: 보험 판매
A : “대부분 사람이 상황이 변할 때 보험 보장 범위를 거의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B : “글쎄요”
A : “제가 하는 일은 보험 보장범위가 항상 현재 상황과 일치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A: “사실 지난주에 제 의뢰인이 도둑을 맞았지만, 보험 적용 범위가 최신 상태였기 때문에 잃어버린 물건의 전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예 2: 전기 공학
A : “대기업에서 중요한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정전이 언제 발생하는지 아십니까?”
B : “글쎄요”
A : “제가 하는 일은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전력 공급에 의존하는 회사를 위해 백업 전력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A : “사실 저는 XYZ 은행에 시스템을 설치했고 그 결과 시스템이 설치된 이후로 가동 시간이 100%였습니다”.
예 3: 웹사이트 개발
A: “대부분의 회사 웹사이트가 얼마나 구식인지 아십니까?
B: “글쎄요”
A: “제가 하는 일은 매번 웹 디자이너에게 비용지불 할 필요 없이 사람들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A: “사실, 나는 최근에 내 고객 중 한 명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했고 그들은 웹 개발 비용에서 연간 2천만 원을 절약했습니다”.
이러한 스피치는 귀하/제품 중심이 아닌 고객/문제 중심이면서 엘리베이터 스피치를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공식을 제공한다.
다. 최고의 엘리베이터 스피치 팁
짧고 간결하게 작성한다. 명확하게 세 문장을 넘지 않도록 한다.
청중이 당신이 말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가정하지 말고 전문 용어로 가득 찬 언어를 피한다.
설득력 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스피치를 판매 홍보라고 생각해서 작성해 본다.
여러분이 경력 혹은 경험을 통해 얻은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당신이 말하는 사람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숫자는 항상 설득력이 있으므로 인상적인 성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회사가 세금으로 몇백만 원을 절약했거나 잡지에 실린 기사를 썼을 수도 있다.
그것을 적고 잠결에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자기소개를 통해 입사서류에서는 파악할 수 없는 지원자의 언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함께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에서 면접 시 평가항목으로 사용하고 있다.
면접에서 나의 인상은 자기소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초 자기소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다시 말해 30초 자기소개가 나를 대변하고 나를 나타낸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지원자의 입사서류를 면접실에서 처음 접하는 면접관도 있으므로 효과적으로 강조해야 될 것들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블라인드(무자료) 면접 시에는 30초 자기소개에서 하는 모든 말이 면접관에게는 유일한 데이터가 되므로, 주어진 시간 내에 가능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말을 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말 그대로 단순한 소개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짧은 만큼 단순한 소개를 넘어서 자기 PR을 할 수 있어야만 면접에서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 카피로 시작한다
자기소개의 처음은 나를 나타내는 단어 또는 문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의 성격과 기질, 그리고 지원분야와 연관성이 있는 나의 학력 또는 이력 등이 들어가 있는 문구라면 더욱 좋다. 물론, 나열된 요소들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 자신과 어울리는 이미지나 컬러 또는 자신을 봤을 때 떠오르는 광고나 동물, 연예인, 경제인, 학자 등을 물어본 후 역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여행통신원을 지원한 응시자의 경우 가슴으로 세상을 보겠습니다!라는 카피로 시작할 경우 여행 통신원으로서의 감
성을 잘 나타내 차별된 느낌을 줄 수가 있다.
광고를 흔히 30초 예술이라고 한다.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면접 시 자기소개도 마찬가지이다. 타깃 상대를 정확히 파악한 후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여줘야 한다. 다만 상대방이 소비자가 아닌 면접관이라는 것만 다를 뿐이다.
자신에 대한 강렬한 첫인상은 30초 안에 결정된다. 이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이름을 활용해 본다. 멋진 아이디어로 시선을 잡는 데는 ‘기발한 자기소개’로 청중의 시선을 잡는 방법이 있다. 그냥 자기 이름 석 자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재미도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어 좋은 이미지를 주게 된다.
2. 이름을 활용한다
이름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 이름을 그냥 얘기하는 것과 의미를 부여해서 표현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물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후자이다. 이름에도 역시 카피처럼 지원분야나 개인의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이름이 홍길동이라고 한다면, 홍수처럼 디지털이 난무하는 시대, 길 위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동감을 끌어낼 수 있는 지원자 홍길동이다. 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면, 시대적인 상황과 지원 직종과의 연결고리를 함축적으로 묶어서 보다 설득력 있게 된다.
카피와 같이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다.
가슴으로 세상을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수처럼 디지털이 난무하는 시대, 길 위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동감을 끌어낼 수 있는 지원자 홍길동이다.
*이름 활용 예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정연자’입니다. 제 이름 글자에서 받침을 떼어내면 ‘저 여자’가 됩니다. 그러나 그냥 그렇고 그런 저 여자가 아니라 한국무역에서 꿈을 찾고 꿈을 실현한 저 여자, ‘다이아몬드 리더 정연자’로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오 교수입니다. 저는 태어나자마자 한 달 만에 제 이름 덕분에 교수가 된 사람입니다. 교수도 그냥 교수가 아니라 ‘오! 교수’입니다. 잘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김주돈입니다. 주로 돈만 버는 사나이로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장철진’이다. 제 이름자를 넣어서 3행시를 지어 보겠습니다.
장 : 장군같이 생겼고,
철 : 철학자같이 생겼고,
진 : 진실하게 생긴 남자, ‘장철진’을 소개합니다.
3. 중요한 내용은 처음에 말한다
자기소개는 정해진 시간 내에 하기 때문에 자기소개를 하는 중간에 면접관이 중단시킬 수도 있다. 굳이 30초, 1분이 되지 않더라도, 면접당일 면접진행상황에 따라 자기소개 시간이 짧게 주어지거나 생략될 수도 있으므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처음에 미리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지원동기 또는 직종과 관련된 사항을 얘기하는 것이 좋으며, 지원하는 회사의 문화나 지원직종의 특색에 따라, 성장과정이나 성격 등이 중요시되기도 하므로,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어느 직종, 어떤 회사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어떤 것을 강조해야 좋을지 상황에 맞추어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질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얘기고, 관심이 있다는 것은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때문에 면접관들이 질문을 던질 만한 내용으로 구성해서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업직에 지원한 응시자의 경우, 귀사의 xx지점의 전년도 매출액을 5% 성장시키겠다고 구체적으로 포부를 밝히면, 어떻게 신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가 있다.
또한, 개인신상에 대한 소개를 할 경우 특기가 음주가무라고 한다면, 노래를 시키거나 춤을 춰보라는 요구를 받을 수도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질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을 언급했을 경우, 그에 따른 답변도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답변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자기소개에서 관련내용을 제외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답변은 중요하다.
5. 지원회사, 직종에 따라 다르게 구성한다
회사마다 다른 경영이념과 인재상을 가지고 있다. 직종별로 요구되는 업무수행능력 또한 다르다. 그런데 자기소개는 언제나 똑같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하는 실수이다.
지원회사별로 자기소개서를 다르게 작성하듯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1분자기소개 역시 회사별로 다른 구성과 내용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회사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어떤 인재를 선호하는지 파악 후 내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과 자질들을 회사가 요구하는 것들로만 구성하여 말하면 된다. 직종에 관련된 내용 역시 마찬가지이다. 도전정신을 중시하는 회사에는 도전적인 성격을,
창조적인 인재를 원하는 회사에는 그와 관련된 학교 또는 직장생활 등을 얘기하면 된다.
기업에서 소비자 성별이나 연령, 학력, 거주지역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마케팅을 하듯이, 지원자 스스로도 지원기업과 직종에 따라 차별적으로 자기소개를 해야하는 것이다.
6. A4용지 반 장 분량으로 작성한다
말하기의 적당한 속도는 1분에 200자 원고지 2장이 적당하다. 흔히, TV드라마의 경우 200자 원고지 2장에 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A4용지 1장이 200자 원고지 4장 분량이므로, A4용지 반 장은 200자 원고지 2장 분량이 된다. 따라서 A4용지 반 장 정도의 분량으로 작성 후 자기소개를 할 경우 1분 내외로 자기소개가 가능하다. 작성 시 글자 크기는 10point로 하면 된다.
7. 여운과 감동이 있는 멋진 끝맺음을 한다
광고의 주된 기능으로는 정보제공기능과 설득기능을 들 수 있다.
자기소개는 자기PR이다. 자기소개도 하나의 광고이다. 자기소개의 서두에서 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마지막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멘트로 면접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자연스럽게 설득해야 한다.
사람은 논리에 의해 설득되기보다 감성에 의해 설득된다. 선거 시에도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는 감성적으로 판단하고, 지지하지 않는 후보는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나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도입부에 얘기하여, 호감을 갖도록 한 후 마지막으로 여운과 감동이 있는 멘트로 마무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8. 주의점
성장과정은 가급적 피하라.
자기소개서와 똑같은 자기소개는 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와 상반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는다.
튀지 말고 띄어라(중용의 미덕).
직접 작성하라(자신의 언어, 구성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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